효성, 외부전문기관과 협력… 해외연수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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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비즈니스를 지속성장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선순환적 동반성장 체제를 구축해 왔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협력업체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야 한다”며 상생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효성은 한국능률협회 등 외부 전문기관을 활용해 협력업체의 교육 및 컨설팅을 지원해 왔다. 협력업체의 최고경영자(CEO), 품질·생산 책임자를 대상으로 공정, 안전, 생산, 경영, 품질 교육을 실시하고 공장의 기본적인 환경 구축부터 자재 및 설비 관리, 원가 절감, 품질 개선을 돕고 있다. 지난 5년간 총 51개 업체가 컨설팅과 함께 시설 개선 등의 지원을 받았다. 최근에는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을 통해 협력업체의 생산성 향상 및 생산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매년 우수협력업체를 선정해 해외 연수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효성중공업은 협력업체 15곳을 선정해 일본 기업 연수를 지원했다. 글로벌 기업의 생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생산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 경영혁신 성공사례를 둘러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효성은 매년 230여 개 협력업체를 초청해 동반성장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주요 경영 현황을 공유하고 동반성장·공정거래·기술거래·교육협력 등을 협의한다. 창원공장과 마포 본사를 비롯해 주요 거점 사업장에서는 소통 확대와 상생 방안 마련을 위해 매년 4회 이상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산행 등 야외활동이나 동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소통 기회도 확대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4월 18개 협력업체를 초청해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안양 사업장 인근에 벽화 그리기 활동을 하기도 했다. 건설부문도 52개 협력업체와 함께 대모산 둘레길 산행을 했다.

효성은 협력업체들의 글로벌 판로 개척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원단 생산 협력업체들과 함께 대구 국제섬유박람회, 상하이 인터텍스타일, 프랑스 파리 모드 시티를 비롯한 글로벌 섬유전시회에 동반 참가하고 있다.

부스공간을 공동으로 운영해 해외 바이어와의 접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3년간 21개 해외 전시회에 198개 업체가 전시회에 동반 참가했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상생경영#기업#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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