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이란발 유가 상승 대비, 알뜰주유소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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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9일 0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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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제활력대책회의 주재…“이란에 대한 원유 의존도 낮아져”
수입선 다변화, 대체원료 활용방안 지원…中企 경영안정자금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News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News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단기적 국제유가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알뜰주유소 활성화 및 전자상거래 확대를 통한 석유시장 경쟁을 촉진하는 등 국내가격 안정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 참석해 ”정부는 지난해 미국의 이란제재 복원 발표시부터 미국 측과 적극 협의하는 한편, 최악의 시나리오를 포함한 다양한 상황을 염두에 두고 대비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최근 미국이 한국을 포함한 이란산 원유 수입 예외적 허용국에 대해서도 예외연장 불가 방침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관련 업계와 상시적으로 긴밀히 소통해 왔고 업계도 이란산 원유 수입 추가 감축에 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이란산 원유 수입 비중이 크게 감소해 이란에 대한 원유 의존도는 상당히 낮아진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히 대비해나갈 계획“이라며 ”석유화학업계의 원활한 원유수급을 위해 수입선 다변화, 대체원료 활용방안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대이란 수출 전면 중단 시 대체시장의 확보가 어려워 불가피하게 피해를 보게 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긴급경영안정자금 등의 유동성을 지원하고 수주사절단 파견 등을 통해 대체시장 발굴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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