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가 나설 때”…삼성 새 갤럭시A 차별점은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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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0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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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A70·갤A80 등 3종 공개 예상…나라별 ‘핀셋’ 출시 전략

갤럭시A80 렌더링 이미지. (와카르칸 유튜브 캡처) © 뉴스1
갤럭시A80 렌더링 이미지. (와카르칸 유튜브 캡처) © 뉴스1
갤럭시A70. (삼성전자 뉴스룸 캡처) © 뉴스1
갤럭시A70. (삼성전자 뉴스룸 캡처) © 뉴스1
갤럭시S10시리즈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명예를 회복한 삼성전자가 새로운 갤럭시A시리즈를 선보이며 중간가격대 시장 굳히기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7시(한국시각 오후 9시)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새로운 갤럭시A시리즈를 공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렸던 ‘갤럭시A9’ 제품공개(언팩)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중가 라인 스마트폰 언팩이다.

이번에 공개될 스마트폰은 갤럭시A80과 갤럭시A70, 갤럭시A40 등 3종으로 예상된다. 외신 등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A80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는 처음으로 슬라이딩 방식의 회전 카메라를 탑재한다. 이 카메라는 회전이 가능해 전면과 후면 촬영이 모두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소수는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최고인 4800만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800만화소, ToF(비행시간 거리측정) 센서 등 2개의 카메라 렌즈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는 17.01cm(6.7인치) 크기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풀스크린을 탑재한 것이 유력하다.

칩셋은 퀄컴의 스냅드래곤7150 시스템온칩을 장착했으며, 배터리는 3700밀리암페어(mAh), 6기가바이트(GB) 램에 64·128GB의 저장공간을 갖춘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25와트(W)의 고속 충전 등이 탑재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날 지난달 26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공개한 갤럭시A70도 함께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A70은 갤럭시A80과 동일한 6.7인치 디스플레이지만 전면 상단 가운데에 구멍을 뚫은 ‘인피니티-U’를 장착했다. 화면 내장형 지문인식, 고화소 트리플카메라, 45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갤럭시A40은 지난달 프랑스 인터넷사이트에서 유출된 바 있다. 14.98cm(5.9인치) FHD+ 아몰레드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에 전면에는 2500만화소의 카메라, 후면에는 듀얼 카메라가 탑재돼 있다. 배터리 용량은 3100mAh다.

◇‘십단위’ 갤럭시A시리즈, 전략따라 나라별 ‘핀셋 출시’

새로운 갤럭시A시리즈가 공개되면서 삼성전자는 갤럭시A Δ10 Δ20 Δ30 Δ40 Δ50 Δ70 Δ80을 중저가 라입업으로 갖출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발표된 갤럭시A10은 인도, 파키스탄 등 지역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사양은 15.74cm(6.2인치) 인피니티-V 디스플레이에 2GB 램, 32GB 저장공간, 3400mAh 배터리 등을 갖췄다.

인도에 출시된 갤럭시A20은 15.25cm(6.4인치) 인피니티-V 디스플레이에 3GB 램, 32GB 저장공간, 4000mAh의 배터리를 장착했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된 갤럭시A30과 갤럭시A50은 16.25cm(6.4인치)의 슈퍼아몰레드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후면 카메라 개수는 갤럭시A50이 3개, 갤럭시A30이 2개 탑재돼 있다. 두 모델 모두 4000밀리암페어(mA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돼 한 번 충전으로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이날 공개된 새 갤럭시A시리즈로 총 7개의 라인업을 갖춘 삼성전자지만 업계에서는 중국 등 시장을 겨냥한 갤럭시A60(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탑재)과 갤럭시A90도 곧 공개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갤럭시A시리즈는 총 9개의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A60과 갤럭시A90은 알려진 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언팩은 태국 방콕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의 밀라노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유럽과 남미, 동남아 등에서 중국 제조사들의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과 경쟁해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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