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美서 벨로스터 2만대 리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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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엔진 결함 문제가 발견된 준중형차 벨로스터 2만여 대를 리콜한다.

31일 현대차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북미 지역에서 2013년 판매된 1.6 가솔린 벨로스터 모델의 리콜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벨로스터 일부 차량에서 엔진 조기 점화 문제가 불거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 점화는 과도한 압력을 일으켜 엔진을 손상시키거나 화재를 유발할 수 있다.

현대차는 2012년 4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울산공장에서 생산된 엔진의 제어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한국에서도 이 시기에 생산된 엔진을 탑재한 벨로스터 차량에 대해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리콜은 5월부터 해당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기아차의 북미 지역 판매 차량에는 이번에 문제가 발생한 울산공장 엔진이 탑재되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현대자동차#벨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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