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원정대 출범… 몽골 ‘쓰레기 마을’ 개선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1일 03시 00분


코멘트
‘연탄 배달, 월동 물품 지원, 기부금 및 장학금 지급, 몽골 우물 보수….’

2015년 11월 ‘SBI희망나눔봉사단’을 설립하면서 시작된 SBI저축은행의 사회공헌활동은 이처럼 국내외의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됐다.

특히 2017년 3월부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시아동복지협회와 연계해 전국 각 지역의 18개 아동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소외계층 아동들을 돕기 위한 전사적 사회공헌활동의 출발점이었다는 것이 저축은행 측은 설명한다.

이어 SBI저축은행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소외 아동들을 돕기 위해 한국구세군과 함께 SBI희망나눔 글로벌 원정대를 출범시켰다. 이 원정대는 몽골의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바양조르그 마을에서 첫 봉사활동을 했다. 이곳은 쓰레기가 많아 쓰레기 마을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을 정도였다. 글로벌 원정대는 이 마을 주민들이 깨끗한 식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우물을 보수하고 마을 주민들이 깨끗한 식수를 마실 수 있도록 각 가정에 물통을 기증했다. 이뿐만 아니라 마을이 보다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곳으로 탈바꿈할 수 있게 마을 벽면에 벽화를 그리고 꽃을 심었다. 지역 주민들에게 음식을 배식하는 활동도 병행했다.

이 같은 SBI저축은행의 사회공헌활동은 SBI어린이희망재단의 활동과도 연계돼 있다. SBI어린이희망재단은 모회사인 SBI홀딩스가 소외 아동을 돕기 위해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향후 SBI저축은행은 국내 실정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 개발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해 소외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BI저축은행은 사회공헌활동 영역을 다양한 분야로 더욱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인 은행저축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이 프로젝트는 생명 존중, 인간과 자연과의 공존이라는 취지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은행나무를 구하기 위한 활동이다. 열매를 맺는 시기 악취로 인한 민원이 발생해 열매를 맺는 암나무를 벌목하고 그 자리에 수나무를 심고 있다. 이렇게 베어져 사라질 위기에 처해진 암은행나무들을 인적이 드문 곳에 옮겨 심는 것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우리 주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해 소외계층을 위한 금융상품 출시,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 등 전사 차원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말했다. 이어 “앞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의 폭을 넓혀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사회공헌#금융#sbi저축은행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