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대출 ‘안심오토론’ 출시… 성능점검 서비스 무상 제공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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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Life]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은 자동차대출 신상품 ‘안심오토론’을 선보였다.

안심오토론은 신차, 중고차, 오토바이를 구입하는 손님에게 최대 5000만 원을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이용자가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모바일로 신청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최저 연 3.486%(2월 1일 기준)다. 차량 구입자금 300만 원 이상을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1.2%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이 때는 실제 연 2.3% 수준의 금리로 대출을 받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

안심오토론은 대출 대상을 넓혔다. 개인 간의 중고차 직거래, 260cc 이하의 오토바이, 리스 및 렌터카 계약 시 초기 보증금 또는 선납금의 경우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기존에 갖고 있던 자동차 대출금이 금리가 높으면 상환 용도로 이용할 수도 있다.

안심오토론은 중고차를 구입하거나 자동차대출 대환 이용자들에게 성능 점검 서비스, 소리보증 연장 서비스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차량 상태 및 성능에 대한 불안감을 낮춰주는 것이다.

하나은행 생활금융R&D센터 관계자는 “안심오토론은 손님의 자동차 구매 과정에서 필요한 금융은 물론 비금융 서비스를 결합한 자동차 대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생활 속 금융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오토바이 전문업체인 야마하, 대림, KR, 혼다, 스즈키 등의 업체는 안심오토론 판매를 기념해 2월 한 달 간 안심오토론으로 오토바이를 구입하는 고객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오토바이 할인특가, 용품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한편 하나은행은 안심오토론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직영 중고차 플랫폼 ‘핀카’와 함께 제휴해 중고차 연장 보증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 연장 보증서비스는 연식 7년 이내, 주행거리 14만 km 이내인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구매일로부터 3개월이 됐거나 주행거리가 5000km가량이면 엔진, 미션, 제동장치 등 차량 결함을 보장한다. 안심오토론 이용자라면 누구나 간단한 등록 절차를 통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앞서 하나은행은 핀카와 함께 ‘1Q오토론’ 이용자에 대한 연장 보증서비스도 제공한 바 있다. 하나은행과 핀카는 1Q오토론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유사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기존에 제휴를 통해 연장 보증서비스를 제공하니 반응이 좋았고 다른 은행 고객을 우리 은행 고객으로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며 ”이번에도 더 많은 고객에게 안심오토론과 연장 보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금융회사들이 중고차 대출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정부의 지원에 따라 중고차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 데다 중고차 대출은 대부분 분할 상환 조건으로 제공돼 리스크 관리가 비교적 쉽기 때문이다. 캐피털사들은 물론 시중은행들도 대부분 자동차 대출은 분할 상환을 요구하고 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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