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항공여객 1058만명… 역대 1월 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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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지난달 항공여객 수가 1월 기준 역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는 1월 항공여객 수가 지난해 1월보다 5.1% 증가한 1057만5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8월(1057만8000명) 다음으로 많았다. 1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겨울방학을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한 데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이 해외 노선을 확대했고, 감소하던 중국 노선 이용객 숫자가 회복된 것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1월 국제선 여객 수는 1년 전보다 6.6% 늘어난 802만 명이었다. LCC의 유럽, 중국, 동남아 노선이 크게 늘면서 LCC의 전체 국제선 공급석이 16.9% 증가했다. 중국 노선 이용객이 138만 명으로 작년 1월보다 15.2% 늘어난 것도 국제선 여객 수가 증가한 요인이었다.

1월 국내선 여객 수는 255만 명으로 1년 전보다 0.6% 늘었다. 김포·청주·군산공항에서 제주 노선 운항을 늘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제 확대와 ‘혼행(혼자 하는 여행)족’ 증가, LCC 노선 확대 등 긍정적인 요소가 많아 항공여객 수는 올해 상반기(1∼6월) 내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항공여객#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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