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등 산업 생태계 강화할 때”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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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경제연구기관장 간담회… 정부 “부정적 면만 강조 말길”

경제연구기관장들이 국내 제조업의 수출 대상국을 다변화하고 디지털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 수출이 3년 만에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수출 부진을 타개할 대책으로 시장 확대와 시장 선점을 위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제안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요 경제연구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한국 경제를 둘러싼 대외 경제 리스크와 제조업 대응 방향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산업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 삼성경제연구소 LG경제연구원 포스코경영연구원 SK경영경제연구소 등 8개 경제연구기관의 기관장이 참석했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장지상 산업연구원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한국 산업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며 “고부가 분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스마트공장 등 새로운 산업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생태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정부도 제조업 상황을 엄중히 보고 있다”며 “다만 지나치게 부정적인 면을 강조해 경제심리를 위축시키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되고 강점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산업구조 고도화와 체질 개선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달 중순까지 민간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해 마무리까지 일괄 지원하는 ‘민관 합동 투자지원단’을 출범하고 수출 종합 대책을 내놓는 등으로 제조업 및 기타 수출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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