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주목 받는 ‘판교신도시’…올해 개발호재 눈길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2월 1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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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판교역
힐스테이트 판교역
최근 판교신도시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29일 알파돔시티 마지막 2개 블록에 대한 기공식이 진행된 가운데 지난 2005년 정부의 계획 발표로 사업이 시작됐던 판교신도시 조성 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판교신도시는 현재 일부 오피스텔과 오피스 건물을 제외하고는 모두 입주를 마쳤거나 분양이 완료된 상황이다.

특히 판교신도시는 1기 신도시였던 분당신도시와 바로 맞닿아 있고 강남 대체신도시로 개발되면서 조성 초기부터 주목을 받았다. 아파트값도 수도권 2기 신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3.3㎡당 3000만 원을 돌파한 바 있다. 백현동의 경우 작년 말 기준 평균 3768만 원을 기록해 강남권을 제외한 서울 웬만한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눈에 띄는 개발호재도 주목할 만하다. 광역급행철도 GTX A노선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해당 노선은 작년 말 착공에 들어갔다. 파주를 시작으로 킨텍스와 서울 도심을 거쳐 강남 삼성동과 판교를 지나 동탄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업계에 따르면 역 이름은 ‘성남역(가칭)’으로 불리고 있으며 판교신도시 인근에 위치하기 때문에 역세권 수혜를 예상할 수 있다. 노선이 개통되면 신분당선과 함께 강남권 중심 업무지구인 삼성동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여기에 신분당선 역시 강북까지 연장되기 때문에 판교신도시 생활권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재 신분당선과 맞닿아 있는 2호선 강남역은 3호선 신사역으로 연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신사역에서 용산까지 연결되는 노선은 공사가 확정된 상태다.

판교신도시 특유의 자족 기능도 눈길을 끈다. 올해 제2테크노밸 리가 준공될 예정이다. 기존 판교테크노밸리와 함께 업무지구 역할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판교테크노밸리는 판교신도시가 수도권 대표 신도시로 자리 잡는 데 큰 역할을 한 업무지구로 네이버를 비롯해 카카오, NC소프트, 넥슨, SK플래닛 등 국내 유명 IT기업들과 R&D센터가 위치해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린다.

판교테크노밸리 성공에 힘입어 제2판교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이 지난 2015년부터 시작돼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미 글로벌 게임허브센터 등 공공기관은 입주를 마쳤다. 또한 제3판교테크노밸리의 경우 작년 10월 지구 지정이 발표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제2판교테크노밸리와 인접한 위치에 들어서며 주거와 업무가 동시에 가능한 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조성 완료 시기는 오는 2023년으로 계획돼 있다.

이런 가운데 판교신도시 내 마지막 주거시설로 힐스테이트 판교역이 다시 한 번 주목 받고 있다. 마지막 주거시설이라는 상징성과 파격 조건이 수요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이 오피스텔은 현재 잔여 호실을 분양 중이다. 2개 블록 내 총 584실 규모로 이뤄졌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60%는 개인 신용에 따라 대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입주는 오는 2022년 8월로 예정됐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내곡로 117 알파돔타워4 지하 1층에 마련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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