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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탄 코스피… ‘뒤늦은 1월 효과’ vs ‘추세적 상승’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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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1 17:48
2019년 1월 11일 17시 48분
입력
2019-01-11 17:46
2019년 1월 11일 1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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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 상승세를 놓고 뒤늦은 1월 효과로 봐야 하는 지 아니면 글로벌 경기 불안 해소 기대감에 따른 추세적 상승인지 증권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미중간 무역협상 낙관론과 미국 연준이 올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데 우선 의견이 모아진다. 이른감은 있지만 바닥을 친 한국 증시가 서서히 상승세를 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반면에 최근 높아진 밸류에이션과 새해에 대한 기대감, 연초 기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조정 등이 최근 국내 증시 상승세를 이끄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뒤늦은 1월 효과일뿐 추세적 상승세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올해 개장 첫날 31.04포인트(1.52%) 급락했다. 이어 다음날 3일(1993.70)에는 16.30포인트(0.81%) 떨어지면서 약 2개월 만에 2000선을 내줬다.
이후 코스피는 4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2010선을 되찾았고 주말을 지나 미중 무역협상 진전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부터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2000선 밑으로 떨어진지 딱 일주일만에 70포인트 가량 올랐고 11일에는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2070선을 회복하며 한 주간의 증시를 마무리했다.
미중 간 무역협상 낙관론이 고조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될 경우 중국 경기에 반등 시그널이 나올 수 있고 이에 따라 우리나라 대중 수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중간재 수출 애로도 감소할 전망이다.
수출 경기가 되살아 날 경우 국내 증시도 반등할 여지가 많다. 수출 증가세 가시화 등 경기 호재 신호가 보일 경우 증시를 중심으로 외인 자금이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올해 통화정책 기조를 기존보다 완화된 ‘관망’ 입장이라고 밝힌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히는 요소다.
미국 연준이 올해 금리 인상 속도를 경제지표에 따라 조절할 경우 투자심리가 좋아져 미국 증시가 반등할 수 있고 국내 증시도 동반 상승세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기관 투자자의 매수 행보도 최근 증시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기관투자자들은 연초 코스피가 2000선 밑으로 하락한 직후부터 나홀로 매수 행보를 보였다. 4일에는 홀로 223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7일 1600억원, 8일 1022억원, 9일 1420억원을 순매수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문정희 KB증권 연구원 “미중 차관급 무역협상은 일부 진전이라는 점에서 불확실성 완화했다”며 “1월 하순 혹은 2월 초로 예상되는 고위급 회담에서는 더욱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연초 주가가 급락한 이후 4일부터는 상승 흐름을 이어오며 1월 효과가 나타나는 듯하다”면서도 “하반월부터는 다소 경계감을 높일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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