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조선소들의 상황도 좋지 않다. 강재종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상무는 “고부가가치 선박을 많이 수주하고 있는 대형 조선사들은 새해에도 정상화 속도를 높이겠지만 중국과 경쟁하는 중소 조선사들은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 조선사들은 재정 상황이 좋지 않아 해외 수주도 어려울뿐더러 벌크 등 기술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선박의 경우엔 중국에서 만드는 선박 가격이 싸기 때문에 중국으로 발주가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변종국 bjk@donga.com·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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