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논란’ 정희수 보험연수원장 취임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14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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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수 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상임위원장이 논란 끝에 보험연수원장에 최종 취임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정 전 상임위원장은 지난 10일에 개최된 국회 공직자윤리위 취업제한여부 심사에서 취업가능 결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13일 취임식을 갖고 보험연수원장에 취임할 수 있게 됐다.

보험연수원은 지난달 30일 오전 임시총회를 열고 정 전 상임위원장을 제 17대 연수원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지난 3일 정식 취임할 예정이었지만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를 받지 않았다는 점에서 취임이 무기한 연기됐다.

게다가 정 전 의원이 보험경력이 전무해 ‘낙하산 의혹’도 제기됐다.

그는 대우경제연구소와 포스코경영연구소, 백상경제연구원 등에 몸담았다. 2005년부터 2016년까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상임위원장과 쇄신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롯데미래전략연구소 고문이자 성균관대 경제학과 초빙교수다.

보험연수원은 지난 1965년 설립된 국내 유일 보험교육 전문기관이다. 보험사와 관계단체 등에 보험 전문지식을 보급하고 보험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정 신임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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