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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피치 대표 면담 “한국 경제 건전…신용등급 반영해달라”
뉴스1
업데이트
2018-11-29 09:11
2018년 11월 29일 09시 11분
입력
2018-11-29 09:03
2018년 11월 29일 0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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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 비해 한국 경제 현격한 개선 이뤄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영국 런던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 본사를 방문 이안 린넬 피치사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 News1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린넬(Ian Linnell) 피치(Fitch) 대표를 만나 남북 관계 개선, 개선된 대외건전성, 재정건전성 등을 강조하며 국가신용등급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길 희망한다고 전달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영국 런던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 본사에서 이안 린넬 피치 대표 및 주요 인사와 면담을 가졌다.
김 부총리는 29일부터 12월1일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길에 피치에 방문했다. 한국 경제부총리가 피치 대표를 만나는 것은 역대 처음이다.
먼저 김 부총리는 “피치가 지난 2012년 9월 한국에 AA- 등급을 부여한 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며 “당시에 비해 한국 경제는 지정학적 위험, 대외·재정 건전성 측면에서 현격한 개선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책의 중요한 모멘텀이 마련됐다”며 “평양공동선언 이후 남북은 상대방에 대한 적대 행위를 전면 중지하고, 유엔 안보리의 제재면제로 남북이 북한 철도구간에 대한 공동조사를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김 부총리는 “비핵화 진전과 보조를 맞춰 질서있고 차분하게 남북 교류협력을 준비해나가면서 미국 등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피치 측은 “최근 남북 관계의 이러한 발전은 긍정적이고 놀라운 진전”이라고 화답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영국 런던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 본사를 방문 이안 린넬 피치사 대표와 면담을 하고 있다. © News1
김 부총리는 또 개선된 대외건전성을 강조했다. 그는 “79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 충분한 대외 순자산, 건전한 외채구조, 4030억불 규모의 외환보유액 및 통화스와프 확대 등 충분한 대외안전망이 있다”며 “한국 경제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수출과 소비가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피치 측의 최근 우리 투자 부진에 대한 질의에선 “작년 반도체 호황으로 증가한 투자에 대한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이라며 “민간투자 활성화, 공공투자 확대, 규제완화 등 투자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미중 무역갈등과 관련해선 “단기적으로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장기화될 경우에 대비해 시나리오별 대응을 준비하고 있으며 신북방·신남방정책과 같은 시장다변화와 체질개선을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치 측은 내년 예산안 등 우리 정부의 확장적 재정기조에 대해 질의하기도 했다.
이에 김 부총리는 “고령화와 양극화 같은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잠재력을 제고하기 위해 재정을 확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며 “내년 예산안은 최근 양호한 세수여건을 토대로 전년대비 총지출이 9.7% 증가한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정부의 재정건전성은 주요국과 비교할 때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라며 “정부는 이러한 중장기 재정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부총리는 “제2기 경제팀에서도 거시경제의 안정적 운용과 건전성 강화 노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최근 우리 경제의 긍정적 요인들이 국가신용등급에 충분히 반영되기를 희망한다”고 전달했다.
이에 피치 측은 “이번 면담이 한국 경제 이해도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국가 대외신인도 관리를 위한 부총리의 적극적인 소통 노력에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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