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청정에너지 사회 전환 핵심… 교통 넘어 글로벌 경제 견인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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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블룸버그포럼 토론 주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6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제1회 블룸버그 뉴이코노미 포럼에서 수소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6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제1회 블룸버그 뉴이코노미 포럼에서 수소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무공해 사회를 현실화하기 위해 수소에너지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1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6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제1회 블룸버그 뉴이코노미 포럼에 참석해 ‘무공해 사회 구현과 지속가능 성장’을 주제로 토론회를 주관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유엔은 2030년까지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수준의 45%를 감소시키지 않으면 재앙을 피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며 “수소에너지는 의심의 여지없이 청정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에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소에너지가 교통 부문을 넘어 글로벌 경제의 성공을 견인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니컬러스 스턴 영국 왕립경제협회 회장의 사회로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 상무, 벤 웨이 맥쿼리 아시아 최고경영자(CEO) 등이 토론 패널로 참석했다.

웨이 CEO는 “정부나 정책 입안자들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일관성 있는 정책으로 시장에 확신을 주고, 신재생 산업 분야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김 상무는 “미래 사회는 디지털, 로봇 기술 발달로 사람의 일을 기계가 대신하면서 지금보다 훨씬 많은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수소는 에너지원의 저장과 유통에서 가장 큰 장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자동차에 대한 무공해 동력원은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뿐이다. 무공해 사회 구현을 위해 현대차그룹은 이 두 기술을 함께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수소#청정에너지#사회 전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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