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세상을 바꿀 ‘컬러의 본질(ESSENCE)’은?

‘NCTS 2019’ 포스터. 사진제공= 노루그룹

‘NCTS 2019’(노루인터내셔널 컬러트렌드쇼)개최, 최신 컬러∙디자인 트렌드 공유

노루그룹은 컬러&디자인 세미나인 'NCTS 2019(노루 인터내셔널 컬러트렌드쇼)'를 오는 11월 1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본질(ESSENCE)'를 주제로 건축, 공간, 가구 등 다양한 분야 세계 정상급 전문가들을 초빙, 입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디자인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마리오 벨리니(Mario Bellini)’가 최초로 한국 강연을 진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업전략부문장인 한원석 전무가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디자인 컨퍼런스를 넘어 73년간 축적된 컬러 정보와 경험을 갖춘 노루그룹이 ‘컬러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고객과 더 가깝게 소통 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을 자주 방문하기 어려운 작가들이니만큼 특별히 VIP 티켓 구매자에 한해 새롭게 작가들과 지식과 영감을 공유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준비된다.

(왼쪽부터) NCTS 2019 강연자 마리오 벨리니, 라파엘 드 카르데나스, 이안 데번포트, 린든 네리. 사진제공=노루그룹

마리오 벨리니(Mario Bellini, 이탈리아)는 황금콤파스상 8회 수상, 뉴욕현대미술관 영구 전시 작가로 건축, 산업제품을 모두 디자인한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이슬람관, 호주 빅토리아 박물관 , 카시나 가죽 쇼파, 스메그 주방 가전 등이 대표작이다. 'Design as a Cultural Act(문화적 행동을 반영하는 디자인)'을 주제로 문화적 기원 속 디자인 스토리, 컬러에 대한 통찰력에 관해 강연할 예정이다.

라파엘 드 카르데나스(Rafael de Cárdenas, 미국)는 2016 메종 &오브제 선정 올해의 디자이너다. 까르띠에, 나이키, 젠틀몬스터 뉴욕 플래그 스토어 및 최근 청담동 겐조(Kenzo)스토어를 디자인하여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The Color Leopard(레오파드 패턴과 컬러)'를 주제로 3차원 공간 내에서 컬러를 감각적, 역동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이안 데번포트(Ian Daevenport, 영국)는 2017 베니스 비엔날레 수상 작가다. 전통적 표현 대신 합성수지, 페인트 등 실험적인 작품을 추구한다. 디오르(Dior), 에스티로더(Estee Lauder), 스와치(SWATCH)와의 협업으로 명성을 얻었다. 'The Taste of Color(색의 맛)'을 주제로 새로운 안료와 실험적인 컬러를 구현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네리 & 후(Neri & Hu, 중국)는 메종&오브제 ‘올해의 디자이너’로 동서양의 미학적 감성을 결합하는 작품 세계가 특징이다. 블룸버그 홍콩 사무소 및 최근 도산공원 인근 '아모레 퍼시픽 설화수 플래그쉽 스토어'를 디자인했다. ‘Multidisciplinary Obsessions (융합을 위한 다각적 열광)’을 주제로 공간, 소재, 컬러, 건축 방식에 대한 다양한 문화적 접근 방법을 소개하고 경계를 벗어나 새로움을 창조하는 기법을 제시한다.

이와 더불어 NPCI 현정오, 김승현 수석연구원은 창작의 소재가 될 수 있는 ‘근원적인 것들’에 대해 살펴보고, 신규 소재와 컬러를 활용,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 ㈜노루홀딩스 계열사인 ㈜노루페인트 산하 컬러 전문 조직인 NPCI에서는 빅데이터 기반, 다방면의 컬러 전략컨설팅 프로젝트를 국내외에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신 컬러 디자인 정수를 집약한 한정판 컬러북, <COVER ALL, Vol.03, ‘Essence’> 가 발매된다. 올해 커버 디자인은 TED 강연자이며 페라리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한 파비앙 오프너(Fabian Oefner, 스위스)가 맡았다. 행사장내 협업 작품인 ‘Fabian Oefner X NPCI’도 전시된다. 행사 참가티켓은 현재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중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