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개한 ‘아파트 단지별 전세보증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7월 말까지 아파트 전세 계약 가운데 보증금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지리츠빌카일룸(전용면적 237.74m²)과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192.86m²)로 나타났다. 두 아파트 모두 보증금 40억 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삼성동 상지리츠빌카일룸은 올해 2월, 청담동 마크힐스는 지난해 10월 전세 거래가 이뤄졌다. 두 아파트의 매매가를 살펴보면 마크힐스가 올해 2월 같은 평형대가 59억 원에 거래됐다. 상지리츠빌카일룸은 2016년 10월 이후 매매 거래가 없었다.
전세금이 30억 원 넘는 아파트도 10여 곳 나왔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200.59m²)가 37억 원으로 전세보증금이 세 번째로 높았다. 이어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217.86m²·35억 원)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235.31m²),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244.65m²·이상 33억 원) 등의 순이었다.
전세금이 높은 상위 20곳은 모두 서울 소재 아파트였다. 김 의원은 “최근 서울 집값이 급등하면서 전세가 또한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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