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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부 “감자 연말까지 3000톤, 무는 하루 100톤씩 조기출하”
뉴시스
업데이트
2018-10-05 10:06
2018년 10월 5일 10시 06분
입력
2018-10-05 10:03
2018년 10월 5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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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5일 지난달 물가상황에 대해 “기록적인 폭염 여파 등으로 농산물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기요금 한시 인하효과가 소멸돼 8월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고 평가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고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물가관계차관회의 및 제9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전했다.
통계청은 이날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서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9%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2.1%) 이후 1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고 차관은 “최근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등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경각심을 갖고 물가관리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며 “가격 강세를 보이고 있는 농산물에 대해서는 수급조절 등 가격 안정대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달까지 감자 2600톤을 도입하고, 연말까지 3000톤을 추가 도입하는 한편, 무는 계약재배물량을 하루 100톤씩 조기출하할 계획이다. 필요한 경우 토마토 등 기타 품목의 조기출하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고 차관은 아울러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태풍 콩레이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자체 등과 협력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석유류 가격 상승에 대비해서는 알뜰주유소 시설개선비용을 지원하는 한편 가격정보 공개를 통한 경쟁 촉진 조치도 지속키로 했다.
고 차관은 최근 일자리 상황과 관련해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며 “9월 고용 동향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불용과 이월이 최소화되도록 재정사업이 마무리 절차에 들어가는 4분기에도 일자리 예산을 적극 집행하겠다”며 “집행부진 사업은 기존 관행에서 탈피해 한명이라도 더 지원받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지역 일자리 여건 개선을 위해 현재까지 편성된 지자체 추가경정예산이 차질없이 집행되도록 하고, 추가적인 추경 편성도 지속 독려하겠다”고 덧붙였다.
혁신성장 추진 상황에 대해서는 “규제 샌드박스 3법이 지난달 20일 국회를 통과해 신산업 규제혁신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신산업 확산에 활기를 불어넣을 ‘터닝 포인트’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하루빨리 혁신활동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하위법령과 추진체계 정비 등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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