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체코·폴란드 원전사업 수주 위한 ‘팀 코리아’에 선정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8월 30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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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컨소시엄(대우건설 두산중공업)이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이하 한수원)에서 수주를 추진하고 있는 체코와 폴란드 신규원전사업의 시공협력사로 동시에 선정됐다.

이번 신규원전사업은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의 일환으로 해외 원전수출 달성을 위해 정부(한수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프로젝트다. 한수원은 ‘팀 코리아(Team Korea)’ 구성을 위해 지난달 31일 공고를 시작으로 8월 2일 원전실적사(7개사)를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 실시했다. 이후 8월 20일 사업협력 제안서 제출, 8월 23일 심의(국가별 평가위원 10명)를 거쳐 대우건설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각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협력 제안서’에 대한 평가기준은 PQ(60점)와 사업개발계획(40점)으로 나눠지는데, PQ는 국내외 원전시공 실적과 원전건설 인적자원 동원능력을 평가하는 ‘사업수행능력(20점)’, 유럽지역 진출실적 및 사업기반을 평가하는 ‘사업추진기반(30점)’ 및 기타(10점)로 평가됐고, 사업개발계획(40점)은 해당 프로젝트 기술제안서에 대한 평가로 이뤄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유럽지역에서의 사업기반이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기술제안서 평가에서 우위를 점해 ‘사업개발계획 점수’를 높게 받았다”며 “당사의 원전시공 기술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았으며, 향후 해외원전 수출 시장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원자력 발전소 뿐만 아니라 원자력 설계(가동원전설계Q등급), 해외원자력EPC(요르단연구용원자로),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월성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중소형원전(SMART사업), 가속기사업(양성자가속기연구시설) 등 원자력 사업 전 분야에 걸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겸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공사 선정을 계기로 당사의 원자력 사업기반을 더욱더 공고히 하고, 앞으로 진행 예정인 사우디 및 이집트 원전사업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도 당사가 시공사로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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