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상반기 순익 2조6974억… 11년만에 최대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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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1∼6월) 증권사들이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증권사 55곳의 순이익은 2조697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9177억 원)보다 4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반기 기준으로 최대였던 2007년 상반기 실적(2조5702억 원)을 넘어선 수치다.

다만 증권사들의 2분기 순이익은 1조246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2.0% 증가했지만 1분기보다는 14.1% 감소했다. 2분기에 수탁 수수료 등 수수료 수익은 2조7067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3.1% 늘었지만 증시 하락으로 자기매매 이익(1조424억 원)이 12.6% 감소한 영향 때문이다. 특히 코스피 등 주요 지수가 하락하고 조기 상환이 줄어들면서 자기매매 이익 가운데 파생 관련 이익이 6272억 원의 적자를 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증권사#순이익#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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