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2번째 구매 항공기 ‘B737-800’ 인도… 지방 출발 국제선 확대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8월 23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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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23일 올해 구입한 항공기 3대 중 2번째 항공기 도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직접 구매한 첫 번째 항공기 B737-800와 운용리스 방식 항공기 2대를 도입한 데 이어 이달 2번째 구매 항공기를 인도 받은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제주항공이 보유한 항공기는 구매 항공기 2대와 운용리스 항공기 35대 등 총 37대다. 연말까지 구매 항공기 1대를 추가하고 운용리스 항공기를 추가해 총 39대를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적극적인 기단확대는 유가와 환율 등 각종 부정적인 외부변수를 줄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또한 국민편익을 높이는 선제적인 투자로 지방공항 기점 국제노선 확대에도 주력해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구매 항공기 비중 확대는 비용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제주항공 측은 설명했다. 최근 제작된 구매 항공기 운용은 환율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임대료나 정비비 등 운영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내년부터는 새로운 회계기준이 적용돼 비용으로 처리되던 항공기 운용리스 자산이 부채로 인식된다. 이에 따라 구매 항공기 확대는 부채비율 증가를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기단 확대를 바탕으로 지방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노선을 늘릴 계획”이라며 “운항효율과 원가경쟁력을 높여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운임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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