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내부에서는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새로운 경제단체의 역할론에 부응하지 않으면 전국경제인연합회처럼 힘을 잃을 것이란 위기의식이 팽배해 있다. 손 회장이 최근 임시총회에서 “노사관계 중심에서 경제, 사회 이슈를 포괄하는 업무로 새로운 경총의 역할을 정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재계에서는 경총이 노사 문제에 있어 기업의 처지를 대변하는 본연의 역할마저 소홀히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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