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가구 이상 대단지 오피스텔 인기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6월 8일 1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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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오피스텔이 각광받고 있다. 대단지 오피스텔은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관리비 부담이 비교적 적어 수요자들이 선호하기 때문이다.

과거 오피스텔은 주로 도심지 곳곳에 한 동짜리로 들어서는 ‘나홀로’ 단지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엔 오피스텔도 몸집이 커지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단지 안에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 대형건설사가 짓는 만큼 브랜드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공급됐던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는 총 2784실 모집에 9만8904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35.1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시기 미사강변도시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미사역’도 청약접수 결과 총 2024실 모집에 9만1771건이 접수되며 평균 45.6대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도시지원시설 S4-2,3블록에서 현대건설이 짓는 힐스테이트 에코 삼송역도 규모가 큰 오피스텔이다. 힐스테이트 에코 삼송역은 총 2개 블록으로 이뤄지며 2블록은 지하4층~지상25층, 1381실로 구성된다. 3블록은 지하4층~지상24층, 1132실로 전용면적 22~29㎡, 총 2513실 규모다.

단지 내에는 실내 수영장과 다목적 실내체육관이 들어서며, 실내외 조깅트랙도 갖춰진다. 또한 샤워실 및 건식사우나가 있고, 릴렉스룸까지 갖추고 있어 운동 후 휴식을 즐기기 좋다. 북카페, 자전거카페 등 다양한 테마 휴식공간이 배치되며, DIY나 핸드크래프트 등 취미활동을 위한 공방과 반려동물 케어센터 등도 조성된다. 옥상 스카이라운지에는 문화 공연이 가능한 공간을 배치하고, 야외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시네마가든도 마련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오피스텔의 경쟁력이 내부의 커뮤니티나 서비스 등의 소프트웨어로 기울고 있기 때문에 관리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단지의 경우 경쟁력이 높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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