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서울 등 전국 49곳에서 2만 채의 행복주택이 청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한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올해 말까지 예정된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일정을 사전안내 한다고 밝혔다. 입주 일정을 분기별로 미리 공개해 입주 계획을 돕겠다는 취지다. 행복주택은 청년,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60∼80%다. 서울 지역의 전용면적 29m² 주택(방 1개, 거실 1개) 기준 보증금 4000만 원 안팎, 월 임대료 10만 원대 수준이다.
2분기(4∼6월)에는 서울 공릉지구(100채)와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1220채), 고양시 행신2지구(276채) 등 전국 1만245채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연말까지 모집하는 2만 채 중 60%가 수도권에 있다.
올해부터 행복주택 입주 자격도 확대됐다. 기존에는 대학 재학 중이거나 소득이 있는 청년만 청약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일정 기준을 충족한 만 19∼39세면 소득이 없어도 가능하다. 신혼부부 기준은 결혼 5년 내에서 7년 내로 늘었다. 또 해당 지역에 대학, 직장 등 근거지가 있어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순위제를 통해 다른 지역에도 청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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