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FTA 원산지검증 늘어… 국가별 대응 준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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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FTA)종합지원센터는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FTA 활용과 원산지 검증 및 통관애로 대응 설명회’를 열었다.

원산지 검증은 FTA 상대 국가의 요청에 따라 해당 제품이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수출기업이 이를 입증 못 하면 관세추징 등 불이익을 받는다. 최근 보호무역주의의 한 형태로 원산지 검증 요청이 늘어나는 추세다.

서준섭 FTA종합지원센터 관세사는 “섬유 등 다단계 제조공정을 거치는 제품은 거래 단계별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입증자료도 확보해 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성훈 관세사는 “원산지 증명서를 사후에 제출하거나, 컬러가 아닌 흑백으로 인쇄해 협정관세 혜택을 받지 못한 사례도 있다”며 기업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수출기업의 무역담당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fta#원산지#대한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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