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기업 골프존은 2000년 설립 이후 국내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과정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도 진출했다.
골프존 창업자 김영찬 회장은 미국골프협회(USGA)와 함께 골프 규칙을 제정하는 양대 기관인 영국왕실골프협회(R&A) 회원이자 유명 골프 잡지의 세계 100대 골프코스 선정 위원으로 위촉됐다.
골프존은 현재 일본, 중국에 이어 미국에 해외법인을 설립했다. 최근 5년간 수출 실적은 1570대, 250억 원에 달한다. 국가별로는 최근 3년간 일본 350여 대, 중국, 홍콩, 대만 지역이 300여 대를 차지한다. 미국은 법인 설립 첫해에 50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중국은 국가 주도로 골프 선수를 육성하는 정책을 시행하는 국가로 골프존은 이에 발맞춰 중국 국가대표 훈련장에 골프 시뮬레이터를 기증했다. 골프존 시뮬레이터는 중국 국가대표의 공식 연습장비로 활용되고 있다.
일본은 골프존이 가장 먼저 진출한 해외 시장이다. 실내 오락 문화가 발달해있고 인구 밀도가 높은 점 등은 한국과 비슷하지만 일본만의 독특한 소비문화와 현지 여건에 맞는 사업구조를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골프존은 최근 들어 태국, 베트남, 남아프리카공화국, 두바이,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로 진출했다. 태국에서는 현지 정보기술(IT) 기업인 ‘CHUNBOK COMPANY’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도심형 연습장 겸 아카데미 사업을 추진 중이다. 베트남에는 8개의 매장이 운영 중이다. 두바이에서는 골프장 두 곳에 골프존 제품이 설치되어 있다.
골프존은 다수의 연구개발(R&D) 인력이 있어 수준 높은 기술력과 여러 특허를 갖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경쟁사 대비 월등한 재미와 편의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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