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업체 티몬은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 이상 성장했다고 10일 밝혔다. 가장 크게 성장한 사업은 생활필수품 전문몰인 ‘슈퍼마트’다. 슈퍼마트 매출은 당일 예약 배송 등 편의성을 강조하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지난해 11, 12월의 월평균 거래액은 약 240억 원이다.
자유여행 항공권 분야도 성장을 견인했다. 티몬은 15개 여행사와의 제휴로 최저가 항공권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4분기 항공권 예약자 수는 31만 명이었다. 월평균 거래액도 전년 대비 120% 상승했다.
티몬 관계자는 “슈퍼마트와 항공권 매출이 좋아지면서 지난해 영업 손실이 전년 대비 500억 원가량 줄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몬은 4월경 지난해 전체 실적을 발표한다. 2016년 매출액은 2860억 원으로 2015년 대비 46% 성장했지만 1585억 원의 영업 손실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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