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 강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굵직한 수익형 상가 상품을 위주로 임대 및 임차인이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억제하기 위해 정부가 나서면서 주탟장은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규제가 덜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늘었고 유동자금이 상가나 오피스텔 등으로 유입되고 있는 추세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알짜배기 수익형 부동산을 찾기 위한 ‘옥석 가리기’가 시작된 모양새다. 시간이 지나면서 수익형 부동산 투자 열기까지 과열 조짐을 보이자 정부는 8.2부동산대책을 통해 조정대상 지역 오피스텔의 전매제한까지 강화하고 나섰다. 오피스텔 전매제한은 오는 1월 2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비교적 규제가 적은 상가로 투자자들이 몰릴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실제고 상가는 공실률이나 투자수익률 부분에서 오피스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와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은 각각 9.8%, 4.1%로 오피스(12%)보다 낮았다. 투자수익률의 경우 집합 상가가 1.52%, 중대형 상가 1.5%, 소규모 상가 1.49%로 집계돼 오피스(1.39%)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합정역에 위치한 복합문화상가 ‘딜라이트 스퀘어’가 임대·차인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합정상권을 대표하는 상가로 교보문고와 삼송빵집, 계절밥상 등 다양한 점포를 유치했고 다양한 문화마케팅을 통해 방문객 끌어 모으기에 나섰다.
유동인구는 하루 평균 9만 여명 수준이다. 합정 환승역세권과 직접 연결돼 수요 흡수가 용이하고 마포 한강 1·2차 푸르지오 단지의 고정 배후수요까지 확보했다. 지하철 합정역 8번출구 입구 초입에는 국내 최초로 북터널(Book Tunnel)이 시공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여기에 트릭아트와 아트월, 벤치 등 다양한 콘텐츠가 도입돼 유동인구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딜라이트 스퀘어는 현재 약국을 비롯해 메디컬, 동물병원, 애견샵, 뷰티샵, 패밀리레스토랑, 치킨호프, 일식 전문점 등 다양한 점포를 추가로 유치하고 있다. 상가는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1길 14에 조성됐다. 축구장 7개 크기인 총 4만5620㎡ 규모를 갖췄고 지하 2~지상 2층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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