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10명 중 8명 “내년 취업시장에 기대감 없다”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2월 27일 14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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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알바몬 제공
그래픽=알바몬 제공
취업준비생 상당수는 취업준비가 힘들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10명 중 3명 정도는 내년 취업시장이 올해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취업준비생 781명을 대상으로 ‘2018 취업시장 기대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알바몬 조사 결과, 취업준비생 상당수는 올해 취업 준비를 하면서 힘들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많이 힘들었다’(72.2%), ‘조금 힘들었다’(23.7%)로 응답자의 95.9%가 취업준비가 힘들다고 답했다. 반면 ‘힘들지 않았다’는 취준생은 1.6%에 그쳤다.

이들 취업준비생들은 내년 취업시장 역시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2018 취업시장 기대감에 대한 질문에 54.2%가 ‘올해와 비슷할 것 같다’고 답했으며, 10명 중 3명 정도인 29.1%는 ‘올해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올해보다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는 구직자는 16.8%에 그쳤다.

실제로 취준생들이 꼽은 올해 접했던 취업 관련 뉴스들 중(복수선택) 가장 공감 가는 뉴스도 여전히 어려운 청년취업이 응답률 59.7%로 1위에 올랐다. 이어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 도입에 따른 이슈’(31.5%), ‘ 탈스펙, 직무역량 중심 채용 확산’(20.2%), ‘공무원 1만여 명 추가채용’(14.2%), ‘채용청탁 논란’(12.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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