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스스로 만드는 스티커, 잼팩토리 ‘핑거펀’ … “손가락만 있으면 색칠 끝”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2월 22일 1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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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잼팩토리
사진제공=㈜잼팩토리
㈜잼팩토리(대표 이수진)는 국내 유일의 어린이 용품 ODM(제조자 개발생산 방식) 서비스를 하는 스타트업이다. 2014년 설립한 잼팩토리는 사업성을 인정받아 작년 ‘론치컵(Launch Cup) 2016’ 최우수상과 올해 ‘2017 청년기업인상’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현재 서울창업허브에 입주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핑거펀(Fingerfun)‘ 스티커와 ’토이언박싱(Toyunboxing)’ 어플리케이션이 있다.

‘잼팩토리’의 ‘핑거펀’은 영유아부터 초등 저학년 사이의 유아를 대상으로 한 컬러링 제품이다. 핑거펀은 기존 컬러링 제품과 다르다. 스티커판 위에 전용 색종이를 손으로 문지르면 스티커가 완성돼 가위나 칼 등 도구가 필요 없고 나이에 관계 없이 누구나 손가락만으로 완성이 가능하다. 핑거펀의 스티커는 출시부터 높은 호응을 얻어 지금은 국내 모든 캐릭터와 계약을 완료,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토이언박싱’은 잼팩토리가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콘텐츠 기반 앱 서비스다. 아동이 시청한 콘텐츠 접속 경로를 파악하고 시청 패턴을 분석해 각종 교구 소개 콘텐츠를 제공한다. 아이들이 시청하는 비디오를 다중지능이론에 따라 분석하여 부모들에게 영상 시청 후 아이에게 제공할 놀이와 교구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잼팩토리는 국내 완구 시장 최초 전문 ODM 기업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학산문화사’를 비롯한 ‘아이코닉스’ 등 국내 유명 캐릭터의 지적재산권(IP) 계약 체결을 통해 IP를 활용한 ‘캐릭터물 미니시리즈’와 ‘뽀로로 반짝스티커 놀이북’ 등의 제품을 생산 중이다. ‘시공미디어’와 ‘종이나라’ 등 문·완구 유통사들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해 유통 채널 확대도 진행하고 있다.

잼팩토리 이수진 대표는 “잼팩토리는 즐거운 대화가 행복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모든 제품을 개발할 때 이 제품을 구매해서 부모와 아이의 대화가 늘어나길 기대하는 마음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갈수록 IT 장치들이 늘어가는 상황 속에서 손가락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창의적인 놀이 방법들을 연구·개발하여 부모와 아이들이 아날로그의 감성으로 서로 마주보고 웃는 모습을 상상한다”며 “잼팩토리는 현재 핑거펀의 내수시장 성공을 바탕으로 일본, 미국 등 영업 판로 구축하고 있으며 곧 해외에서도 잼팩토리가 개발한 상품들을 만나게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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