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가누다’ 통해 건강 베개시장 선도… 사회공헌도 실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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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아이

노인복지증진에 대한 감사패 받는 유영호 대표(오른쪽). ㈜티앤아이 제공
노인복지증진에 대한 감사패 받는 유영호 대표(오른쪽). ㈜티앤아이 제공
㈜티앤아이는 흔히 소지섭 베개로 불리는 기능성 베개 브랜드 ‘가누다’를 선보이며 건강 베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호텔용품 유통으로 시작해 현재는 엔터테인먼트까지 사업을 확장하였으며, 설립 17년 만에 자체 사옥과 연건평 600여 평의 유통 공급시설을 갖추고 부설연구소를 지닌 미래지향적 기업으로 성장했다.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 티앤아이는 ‘1000년을 준비하는 위대한 기업문화’라는 경영철학이 발전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임직원 모두 ‘생명의 소중함을 간직한 행복한 인류의 미래’를 핵심가치로 추구해오고 있다. 이러한 경영철학은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을 넘어 인류에 공헌하고 국민건강 증진에 힘쓰겠다는 유영호 대표의 철학이 담긴 메시지다.

티앤아이의 핵분열 조직은 직원들이 부서별로 파트너십을 이루며 상호 수평적이고 평등한 기업문화에 기여하고 있다. 핵분열조직으로 티앤아이는 궁극적으로 관리가 필요치 않은 시스템을 구축하고 개개인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정립한다는 목표다.

이와 같은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잘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대표실이다. 벽을 통유리로 마감해 밖에서도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구조로 된 대표실은 ‘대표는 접근하기 어려운 사람’이라는 인식을 걷어내기 위해 유 대표가 낸 아이디어였다. 유 대표는 “자유롭고 평등한 기업문화를 대표부터 스스로 실천하겠다고 늘 다짐한다”고 말한다.

동시에 사내 복지에 대해서도 특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매년 4월 야유회, 6월 상반기 워크숍, 11월 축제, 12월 하반기 워크숍을 진행한다. 워크숍도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직원들을 위한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을 항상 준비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새로운 장소에서 직원들과 부딪히며 서로를 이해하고 핵심가치를 새롭게 다지는 시간을 갖는 등 전 임직원이 함께 토론하는 장을 마련해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티앤아이는 매월 따스한 사회공헌 실천도 이어오고 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매월 노인 복지시설을 찾아다니며 매회 1000만 원 상당의 가누다 베개를 어르신들과 중증 요양환자들에게 기증하고, 함께 자선음악회를 진행하면서 이웃사랑과 행복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티앤아이의 사회공헌행사는 이번 달로 41회를 맞이한다. ‘생명의 소중함을 간직한 인류의 행복한 미래’라는 기업이념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는 데 더 큰 의미를 가진다.

더불어 전 직원이 함께하는 한강변 꽃밭 가꾸기와 지역체육대회 후원, 장학금지급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전개해 나가고 있으며, 매년 가누다배 주니어 골프대회를 개최해 체육 분야 꿈나무 육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유 대표는 티앤아이의 이러한 ‘위대한 기업문화’를 통해 사회에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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