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자동차로 여는 미래! 국민대 친환경·자율주행자동차ICC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1월 17일 16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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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대 LINC+사업단 친환경·자율주행자동차ICC에서 선보인 자율주행자동차
▲ 국민대 LINC+사업단 친환경·자율주행자동차ICC에서 선보인 자율주행자동차
‘2017 판교자율주행모터쇼’(Pangyo Autonomous Motor Show. PAMS 2017)가 지난 16일 자율주행 실증단지가 조성 중인 경기도 성남시 판교제로시티에서 국민대 자동차IT융합학과 박기홍 교수팀과 차세대융합기술원 김재환 박사팀의 자율주행자동차 싱크로나이즈드 드라이빙(synchronized driving)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싱크로나이즈드 드라이빙은 2대의 자동차가 한 팀을 이루어 자율주행하는 것으로, 무대 위 커다란 화면에 장애물을 피해 부드럽게 주행하는 두 대의 자동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두 대의 차량이 엇갈리며 빠르게 달리고 회전하는 장면에서, 비어있는 운전석과 자동으로 움직이는 핸들이 화면에 보이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쏟아졌다.

이어진 자율주행자동차 시승회도 관람객들로부터 더 큰 관심을 받았다. 시승객들은 자동차가 혹시라도 중앙선을 넘거나 길가에 세워져 있는 차량을 들이받지는 않을까 불안해했지만, “자율주행 중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운전자가 핸들, 브레이크 등을 조작해 자동차를 직접 운전할 수 있는 반자율주행 모드도 가능하다”는 장형준 박사과정(국민대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의 설명에 긴장을 풀었다.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을 총괄한 박기홍 국민대 자동차IT융합학과 교수(친환경·자율주행자동차ICC 센터장)는 “자율주행자동차가 상용화되면 기존 자동차와 자동차산업 생태계뿐만 아니라 급격한 사회문화적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고도의 자율주행기술을 적용한 자동차 개발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도로와 교통체계, 법과 제도 그리고 자율주행자동차를 이용할 사람들의 수용성 확보에도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대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자율주행자동차 산업 육성·지원을 위해 대학이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여 LINC+사업단에 친환경·자율주행자동차ICC(Industry-Coupled Collaboration Center, 산업분야별 집중지원센터)를 구축해 완성차업체와 부품회사들의 수요에 기반한 산학공동기술개발, 기업인력 재교육 및 자율주행자동차 분야에서의 실무형 융복합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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