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이거 봤어?] 굶어 죽어도 못 먹을 것 같은 음식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1월 16일 05시 45분


중국 저장성에서 인기가 높다는 퉁즈단.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삶은 계란으로 보이지만 이 계란에는 엄청난 비밀(?)이 감춰져 있다. 사진출처|쇼킹TV 유튜브 화면 캡처
중국 저장성에서 인기가 높다는 퉁즈단.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삶은 계란으로 보이지만 이 계란에는 엄청난 비밀(?)이 감춰져 있다. 사진출처|쇼킹TV 유튜브 화면 캡처
이 영상의 원제는 ‘굶어죽어도 못 먹을 것 같은 음식 TOP5’이다. 먹는 일에 관한 한 달인들인 먹방 진행자들도 얼굴을 돌릴 것 같은 음식들이다. 어떤 음식들이기에 ‘굶어죽어도 못 먹을 것 같은 음식’이라고 했을까.

5위는 ‘블랙아이보리커피’가 올랐다. 사향고양이의 배설물로 만드는 루왁커피는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 커피는 좀 더 특별하다. 코끼리의 똥이 이 커피의 원료이다. 커피를 먹고 싼 코끼리의 똥은 쓰지 않고 독특한 향이 난다고 한다.

4위는 ‘타란튤라 튀김’. 커다란 타란튤라 거미를 튀긴 캄보디아의 전통음식이다. 보기엔 징그러워도 미식가들이 죽기 전에 꼭 맛봐야할 진미로 꼽는다고. 캄보디아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국민간식이다.

말만 들어도 얼굴이 찌푸려지는 ‘생쥐술’이 3위다. 갓 태어난 어린 쥐를 독주에 넣어 5년 이상 숙성시킨 술이다. 한국과 중국에서 맛보다는 약으로 마시며 특히 중풍에 효과가 크다고 한다. 2위는 이탈리아의 ‘카스 마르주’. 우리말로 하면 썩은 치즈라는 뜻이다(우웩!). 치즈를 숙성시키는 과정에서 치즈파리라고 불리는 파리의 유충을 함께 넣어 숙성시키는 게 핵심. 위생상의 문제 때문에 정식판매가 금지된 식품이지만 한번 맛보면 중독될 정도로 맛이 뛰어나다고.

대망의(?) 1위는 ‘퉁즈단’이라 불리는 삶은 계란이다. 이 계란의 특징은 어린 남자아이들의 오줌으로 삶는다는 것이다. 중국 저장성 둥양시의 전통음식으로 매년 봄이면 퉁즈단을 파는 노점상들이 길게 늘어선다고 한다. 맛이 궁금하면 한 번 도전해 보시든지.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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