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영향” 아시아나항공 3분기 영업이익 21.6%↓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1월 9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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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올해 3분기 매출액 1조6308억원, 영업이익 1189억원, 당기순이익 28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53억원이 증가해 최근 5년내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나 중국 사드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27억원, 1238억원씩 감소했다.

여객부문은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 한한령 여파 장기화와 △동남아·일본 대체 노선 공급 확대 △유럽·미주 등 장거리 노선 마케팅 강화 등의 다양한 영업 전략으로 매출 감소를 최소화 했다. 화물부문은 호조세가 3분기까지 이어져 전년 동기 대비 21% 매출 증대를 기록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LCD, 휴대폰, 반도체 등 IT 품목과 신선식품·특수화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3분기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4분기는 10월 추석연휴 효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 호조로 더 높은 매출 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중국 한한령 해소시 대기수요 유입으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는 만큼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 노선 수요 회복 추이를 예의주시 하면서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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