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부품협력업체들 日 수출 확대 지원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1월 8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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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는 지역 부품협력업체들의 수출판로 확대를 위한 인사이드 닛산(Inside NISSAN) 전시상담회를 7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에 위치한 닛산테크니컬 센터에서 열었다고 8일 밝혔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부산시, 부산테크노파크, 코트라(KOTRA) 등이 협력해 개최한 행사는 르노삼성 부품협력업체들의 수출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고용 창출 등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경남지역 르노삼성 1, 2차 협력업체 21개사 60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일본 닛산자동차, 닛산자동차 주요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신차 개발, 표준 모듈 적용 부품 등의 판로에 대한 심층상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르노삼성은 정부가 도입한 한·중·일 글로벌 순회 집하 물류체계 ‘밀크런(Milk Run)’ 방식을 통해 부품 협력업체들의 닛산큐슈공장에 대한 수출 확대를 지원해왔다.

밀크런이란 과거 우유회사가 매일 축산 농가를 순서대로 돌면서 원유를 수집한 데서 유래한 것으로 수요자가 생산지를 순회해 부품을 수거하는 순회집화방식 물류시스템이다.

밀크런 물류에 참여한 르노삼성 부품 협력업체는 지난 2011년 27개 업체에서 지난해 32개 업체로 증가했으며, 지정차량 트레일러 역시 52대로 늘어났다.

이로 인해 부산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되는 자동차부품 매출액은 지난 2011년 6억2000만원에서 지난해 4168억원으로 5년새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여 높은 경제적 효과를 가져왔다.

황갑식 르노삼성 구매본부장은 “르노삼성 품질 경쟁력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도 높은 인정을 받고 있어 그 만큼 협력업체들의 기술력과 품질 또한 높이 평가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협력업체들의 수출 판로를 확장하고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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