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행단, 제주 전통시장을 가다…한국 방문 훈풍부나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3일 14시 11분


파워블로거 등 취재단 제주 전통시장 방문…6차례 일정 마쳐

한중 관계가 회복기에 들어서면서 중국 언론의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3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중국 파워미디어 한국 전통시장 취재’가 당초 기획한 6차례의 행사를 차질 없이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파워블로거, 기자, 여행작가 등으로 구성된 제6차 취재팀은 1~3일 제주를 방문해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제주동문시장연합 등에서 취재 활동을 펼쳤다. 또 제주민속촌, 용두암, 카페거리 등 연계 관광지에 들러 문화체험을 했다. 중국 경제일보의 뤼밍링 기자는 “시장 4곳이 합쳐진 동문시장연합은 미각을 자극하는 먹거리가 풍부하고, 의류부터 생활용품까지 모두 있는 만물상”이라며 “공항이나 올레길과 가깝다는 것도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파워블로거 샤오카이 씨는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의 라디오 방송 ‘느영나영’(너랑나랑의 제주도 사투리)에서 일일 DJ로 참여한 게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중국 취재팀은 이번 제주 취재를 포함해 9월부터 순차적으로 서울·경기, 부산·제주, 대구·경북, 충청·전라, 강원 지역을 방문했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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