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인도의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4000만 대를 넘기며 미국을 추월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3% 증가한 수치다. 인구는 13억 명에 이르고 경제도 성장세여서 앞으로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은 분기마다 1억1000만 대가 넘는 스마트폰이 팔려 아직은 인도와 격차가 크다.
인도 시장 1위는 점유율 26%인 삼성전자다. 하지만 중국 샤오미가 25%로 턱밑까지 쫓아온 상황이다. 샤오미는 3개월 만에 점유율을 9%포인트 이상 늘리며 급성장하고 있다. 카날리스는 조만간 샤오미가 삼성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3∼5위도 모두 중국 업체인 비보, 오포, 레노버다. 2012년만 해도 중국 업체들의 인도 시장 점유율은 1% 정도였지만 지금은 57%에 달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