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 기업]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분야 뛰어넘어 탈모 등 생명과학 중점 연구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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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위해 국제적으로 화장품 연구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17 세계화장품학회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아모레퍼시픽은 각국 화장품 과학자를 대상으로 대표 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그동안 이어온 고객 연구와 피부 유전자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발표를 진행했다.

IFSCC(International Federation of Societies of Cosmetic Chemists)는 세계 최대의 화장품 학회다. 화장품 연구자들 간의 국제 기술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1959년에 설립됐다. 1960년 독일 뮌헨에서 제1회 국제회의가 열렸다.

한국에서는 2003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올해 컨퍼런스는 ‘화장품 과학: 아름다움, 융합 그리고 창의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전 세계에서 800명이 넘는 화장품 연구자가 참가했다.

23일 학회 사전 워크숍에서는 한국 화장품 업계의 대표 혁신 제품으로 평가받는 쿠션을 주제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윤세림 연구원이 연구 사례를 소개했다.

24일과 25일 양일 진행된 학술 발표 세션에서는 고은비 연구원이 한국인 피부 특성에 대한 유전적 상관성을 밝히기 위한 한국인 유전자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한상훈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한국에서 개최된 이번 세계화장품학회를 통해 전 세계의 훌륭한 과학자분들과 화장품 연구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고, 아모레퍼시픽의 연구 성과를 공유할 수 있어서 매우 뜻 깊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앞으로도 전 세계인에게 아름다움과 건강을 선사하고,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최선의 연구 노력을 지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혁신 상품들의 근간이 된다. 기술연구원은 화장품과 식품 분야의 제품·신소재 개발, 글로벌 고객의 피부 연구, 고객의 새로운 욕구를 발굴하는 고객 감성 공학, 노화, 미백, 탈모 케어 등을 중점 연구하고 있다.

국내외 유수의 대학 및 연구기관들과 폭넓은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장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는 역량도 강화해나가고 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ifscc#아모레퍼시픽#생명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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