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 협력회사와의 상생경영 박차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25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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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회사와의 동방성장 위한 포럼 개최
상생펀드 통한 금융지원도 강화

최근 상생경영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대형 건설사들이 협력회사와의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GS건설은 다음달 8일 ‘자이(Xi) CEO(최고경영자) 포럼’을 연다. 협력회사와 동반성장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여는 행사다. 임병용 사장을 포함해 GS건설 임원들과 협력회사 대표들이 참석해 상생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최고경영진으로 구성된 동반성장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GS그룹 차원에서 연간 4000억 원 규모의 직간접적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GS건설은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에 30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에 1%대 우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지원한다. 협력회사가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현금성 결제비율도 100%를 유지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이달 17일 창립 78주년을 맞아 협력회사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공정거래 협약식’을 열었다. 우리은행에 50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1% 우대금리에 대출해주고 하도급 대금지급일도 앞당겼다. 현대건설은 16일 ‘해외 동반진출 협력업체 상생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SC제일은행과 연계해 협력회사들이 저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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