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T 사장 “완전자급제 도입 가능”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5일 03시 00분


코멘트
이동통신 사업자 1위인 SK텔레콤의 박정호 사장(사진)이 단말기 완전자급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이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사장은 4일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이 함께 출시한 생활금융플랫폼 ‘핀크’ 출시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에 대해 “시장이 원하면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단말기 완전자급제는 이동통신사가 직접 휴대전화 단말기를 파는 것을 금지하는 제도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단말기 완전자급제 실시를 골자로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이달 중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소비자는 온라인몰이나 유통점 등 다양한 채널에서 휴대전화 단말기를 사고 이동통신사에서 요금제를 선택해 단말기를 개통하게 된다. 이동통신사들은 단말기 유통비용을 줄일 수 있고, 지원금 경쟁을 벌이기보다는 서비스나 요금 경쟁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skt#완전자급제#핀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