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스원, 국내 최초 날씨 연동 ‘증강현실’ 전광판 광고 선보여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9월 4일 15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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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용품 전문기업인 불스원은 4일 국내 최초로 날씨와 증강현실(이하 AR, Augmented Reality) 기술을 연동한 옥외광고를 선보였다. 이 광고는 이노션 월드와이드와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불스원은 매일 10만대 넘는 차량이 오가는 강남역사거리에 위치한 몬테소리 빌딩 옥외 전광판에 날씨 정보와 AR 기술을 접목한 옥외광고 기법을 통해 주요 제품 광고 운영을 시작했다. 특히 이번 옥외광고는 기상청과 서울시가 제공하는 날씨 정보에 따라 실시간으로 AR 콘텐츠가 구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전광판은 기상청으로부터 30분 내로 정보를 받아 날씨 콘텐츠가 수시로 변하도록 설정됐다.

장마철이 이어진 지난달에는 비 오는 날마다 강남역사거리의 실시간 도로상황을 보여주는 전광판 화면에 비가 내렸고 불스원 제품인 ‘레인OK 하이브리드 와이퍼’가 화면을 닦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달부터는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대기환경 정보가 연동돼 ‘불스원 프리미엄 5중 필터’를 위한 AR 광고가 등장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지수가 높은 날에는 전광판이 뿌옇게 변했다가 불스원 제품이 화면을 깨끗하게 복원하는 내용이다.

한지영 불스원 마케팅본부 상무는 “이노션과 함께 선보인 이번 옥외광고는 AR 기술을 활용한 광고기법을 자동차용품에 적용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불스원은 제품 특성에 적합한 증강현실 콘텐츠를 추가적으로 개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광고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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