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고용어젠다 포럼]‘취준생’에게 정장 무료 대여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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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KT&G(사장 백복인)는 5월 11일부터 청년취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중소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만 15∼34세의 미취업 청년들에게 지역 내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와 산업현장에 대한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직무탐색 기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KT&G는 2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KT&G는 이처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진로 탐색을 준비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취업면접을 앞두고 값비싼 정장을 준비해야 하는 취업준비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면접용 정장과 셔츠, 넥타이, 벨트, 구두 등 의류 일체를 재학생에게 무료로 대여해주는 ‘상상옷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인 ‘상상펀드’에서 마련한 재원을 활용해 충남대와 강원대, 계명대 등 6개 대학 내에 옷장과 피팅룸을 갖추고 남녀 정장 각 30벌씩을 지원해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더욱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14년부터 진행하는 ‘상상커리어캠프’는 3박 4일 합숙 형태의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단순 집합교육 방식이 아닌 개인별 역량 진단과 멘토링을 통해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한다. 여기에 인적성 검사와 다양한 형태의 모의면접, 현업 실무자의 취업특강 등을 병행해 취업을 앞둔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상상커리어캠프’는 취업 준비생들의 니즈에 부합한 구성으로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내며, 매번 모집 때마다 10 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학 졸업 후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설립되지 않은 대학 1∼2학년 대상으로, 직무적성검사와 취업 트렌드 분석 등의 강의를 제공하고 KT&G의 직원들로 구성된 멘토들이 직접 진로와 직무 방향 설립에 도움을 주는 ‘상상 나침반캠프’도 진행하고 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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