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보험-펀드 등 금융상품 정보 한눈에… 사이트 알아두면 편해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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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금융정보 사이트

최근 인터넷을 통해 각종 금융정보를 확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금융당국과 관련 유관기관들도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주고, 좀 더 편리하게 각종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사이트를 속속 개설해 호응을 얻고 있다. 소비자들이 알아두면 유익한 주요 금융정보 사이트를 소개한다.

‘금융상품한눈에’는 다양한 금융회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각종 금융상품을 쉽게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다. 이곳에서는 예·적금, 대출, 연금저축, 보험, 펀드 등 주요 금융상품의 금리나 수익률, 보험료 같은 정보를 보여준다.

가령 적금 가입을 고려하는 고객이 이곳에서 월 저축금액과 기간, 적립방식, 금융회사의 종류(은행 또는 저축은행) 등을 입력하면 어떤 금융회사의 상품이 어떤 금리 조건을 제공하는지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면 이곳에서 주택 가격과 종류, 금리방식, 상환방식 등을 입력해 각 금융회사에서 취급하는 상품의 정보를 볼 수 있다.

‘보험다모아’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을 표방하는 사이트다. 자동차보험을 비롯해 여행자보험, 연금보험, 보장성보험, 저축성보험, 실손의료보험 등 소비자가 자주 찾는 상품들의 보험료와 보장내용 등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상품을 발견했다면 가입도 할 수 있다. 이와 비슷하게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찾아볼 수 있는 ‘ISA다모아’와 펀드 상품을 검색해볼 수 있는 ‘펀드다모아’도 있다.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는 본인 명의의 전 은행계좌를 한눈에 조회하고 잔액을 이전하거나 해지할 수 있는 서비스다. ‘어카운트인포’로도 잘 알려진 이 서비스는 1년 동안 입출금 거래가 없고 잔액이 50만 원 이하인 계좌를 정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현재는 은행 계좌만 조회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보험, 연금, 대출, 증권 등 전 금융권 계좌를 한번에 조회하는 서비스를 개설할 예정이다.

그때까지 휴면보험금을 조회하려면 생명보험협회나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된다. 생보협회나 손보협회 홈페이지에서는 전체 보험가입 명세도 일괄 조회할 수 있다.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에서는 자동이체 관련 정보 통합 관리도 지원한다. ‘페이인포’라고 불리는 이 서비스는 각종 보험료나 카드대금, 통신요금 등 은행계좌에서 자동 이체되는 출금 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바꾸거나 해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 금리 우대 혜택이나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고객에게 유리한 거래조건을 제시하는 은행이 있다면 이곳에서 이체 계좌를 옮기면 된다.

카드 포인트가 얼마나 쌓였는지 알아보려면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에 접속하면 된다.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통합조회’를 클릭한 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보안문자인증을 거치면 국내 카드사의 각종 포인트가 얼마나 쌓여있는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쓰지 않은 포인트가 언제 소멸되는지도 알려주며 포인트를 바로 쓸 수 있도록 각 카드사 홈페이지로도 연결된다.

‘통합연금포털’은 현재 가입하고 있는 각종 연금의 정보를 알아볼 수 있는 사이트다. 국민연금부터 사학연금, 퇴직연금, 연금저축, 연금보험 등 자신이 가입한 연금 상품의 수령 시점과 연령별 예상연금액도 조회할 수 있다. 단, 먼저 홈페이지 회원으로 가입해야 자신의 연금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노후생활비가 추가로 필요하다면 얼마의 여유자금을 마련해야 하는지도 상담해볼 수 있다.

신용정보가 궁금할 때는 ‘크레딧포유’에 접속해보자. 이곳에서는 개인의 대출이나 연체 정보, 카드 발급 및 현금서비스 내역, 보험계약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한국신용정보원이 보유한 정보를 바탕으로 하며 잘못된 정보가 올라와 있다면 정정 청구도 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사이트를 일일이 외워두기 어렵다면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을 기억해두자. 파인은 가장 대표적인 금융정보 사이트로 금융감독원이 운영한다. 지난해 9월 1일 문을 연 뒤 8개월 만에 200만 명 넘게 방문하는 등 금융정보가 필요한 이들에게 필수 사이트로 자리 잡았다.

파인에서는 앞서 소개한 금융상품한눈에, 보험다모아 등 각종 금융상품 소개 서비스를 비롯해 ‘잠자는 내 돈 찾기’와 ‘채권자 변동조회’ 등 유용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어카운트인포, 페이인포 등도 파인을 통해 찾아갈 수 있다. 다양하고 유익한 금융생활정보를 제공하는 ‘금융꿀팁 200선’도 읽어볼 만 하다. 유사수신업체나 불법 대부업체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이곳에서 ‘제도권 금융회사 조회’와 ‘등록대부업체 통합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보험#펀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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