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모바일 사업부, 1년만에 또 조직개편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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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O 없애고 단말사업부 등 신설 “총괄 조직 만들어 책임 경영 강화”

LG전자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가 20일 ‘단말사업부’와 ‘선행상품기획FD’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모바일 사업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물어 주요 책임자를 교체하고 본부장 직속으로 G시리즈와 V시리즈 총괄 조직인 ‘PMO(Program Management Officer)’를 신설했었다. 1년 만에 다시 PMO를 없애는 조직 개편을 단행한 것이다. LG전자 측은 “개별 제품 단위의 조직이 아닌 총괄 조직을 새로 만들어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조준호 MC사업본부장(사장) 직속으로 신설되는 단말사업부는 전 HE연구소장 황정환 전무가 맡는다. 올레드(OLED) TV 등 TV 분야의 성공 경험을 모바일 사업에도 전하기 위해서다. 기존 PMO 조직 역할을 맡는 단말사업부는 프리미엄 모델부터 보급형 제품까지 상품 기획 및 개발을 모두 총괄하게 됐다.

모바일 산업의 트렌드를 읽고, 혁신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한 ‘선행상품기획FD’도 신설했다. 기존 선행연구소와 함께 본부장 직속으로 배치된다. 수익성을 높이고 공급 안전성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하는 구매 조직은 ‘구매 그룹’으로 격상됐다. 구매 그룹장은 G시리즈 PMO 수장이었던 오형훈 전무가 맡는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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