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하면 완판’ G마켓 슈퍼브랜드딜, 올해 매출 200억 돌파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6월 19일 0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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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이 국내·외 대형 브랜드와 협업해 선보인 ‘슈퍼브랜드딜’ 코너가 화제다.

슈퍼브랜드딜은 각 브랜드 주요 전략 상품과 신제품 등을 독보적인 혜택과 가격으로 선보이는 판매 코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5년 선보였으며 현재까지 총 50여 차례의 딜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1월~5월)는 총 2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누적매출 200억 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G마켓 측은 설명했다.

G마켓에 따르면 슈퍼브랜드딜은 시즌에 맞는 상품 기획을 통해 매번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초에는 LG전자가 출시한 2017년형 노트북 ‘그램’을 단독 론칭해 2주 만에 매출액 50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인텔과는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기획전을 진행해 열흘 동안 36억 원의 판매고를 올렸고 4월 혼수철을 맞아 삼성전자와 협업한 슈퍼브랜드딜은 일주일 동안 약 3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소비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한정판과 신제품 구성도 주목할 만 하다. 올해 봄에는 뉴발란스와 함께 한정판 운동화 ‘체리블라썸’을 선보여 하루 만에 준비된 수량 1000족이 모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추가 물량 500족도 이튿날 완판 됐다. 이밖에 베스킨라빈스의 ‘싱글레귤러 1+1’은 15만 세트, 뷰티 브랜드 베네피트와 손잡고 출시한 ‘단독 구성 틴트’는 1000세트, 락앤락의 ‘하드앤라이프 후라이팬 단독 기획’ 3000세트 등이 모두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G마켓은 최근 영화와 TV예능, 게임 등 다양한 컨텐츠들을 상품화해 선보이는 커머스 콜라보레이션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영화 ‘미녀와 야수’ 개봉에 맞춰 디즈니코리아와 함께 한정판 6종 캐릭터 기획 상품을 내놨으며 tvN의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3’ 방송 IP 를 활용해 캐릭터 굿즈를 담은 ‘신묘한 박스’를 제작 판매했다. 블리자드와는 국내 최초로 ‘오버워치 한정판 배틀코인 카드’를 선보였다. 특히 게임 캐릭터를 입힌 택배 박스를 통해 판매 시작 당일 G마켓 전체 베스트 상품 1위에 올랐으며 개시 이틀 만에 1만 세트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슈퍼브랜드딜의 흥행은 TV와 온라인,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광고 마케팅 효과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LG전자 그램 노트북의 경우 실제 배터리 지속 시간을 관찰 카메라로 촬영한 ‘리얼 관찰 카메라편’ 영상이 SNS에서 130만 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흥행에 일조했다. 또한 최근 선보인 ‘소니 엑스페리아XZ 프리미엄’ 슈퍼브랜드딜에서는 슈퍼 슬로우 모션 카메라의 성능을 담은 영상 광고를 공개해 조회수 80만 뷰를 돌파했다. G마켓은 보다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슈퍼브랜드딜’을 진행하고 제휴 브랜드를 확대할 계획이다.

남성헌 G마켓 마케팅실장은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의 만족도는 상품 경쟁력과 혜택에 따라 결정된다”며 “대형 브랜드와의 협업 및 마케팅을 확대해 차별화 된 상품 경쟁력으로 소비자들에게 가치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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