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한민국 중소기업 대상/㈜교동식품]한식문화의 글로벌화 앞당긴 ‘정성’과 ‘사명감’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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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 글로벌 부문

김병국 대표
김병국 대표
조리가공식품, 면류, 소스류(육수) 개발 전문기업인 ㈜교동식품(대표 김병국)이 우리 고유의 맛을 발굴하고 이를 글로벌화한 공을 인정받아 ‘2017 제3회 대한민국 중소기업대상’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글로벌 부문)의 영예를 안았다. 교동식품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중국의 검역 장벽을 통과하고 삼계탕을 처음 수출해 유명해진 업체다.

1993년 2월 식품가공·개발 업종으로 시작한 교동식품은 한국 고유의 양념 맛과 식생활 문화를 제품 하나하나에 정성껏 담아오고 있다. 김 대표는 “회사를 통해 안전한 식재료를 일구는 농촌과 농민을 지킬 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제공한다는 사명감을 끊임없이 되새겨왔다”고 말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 전문기업으로 정성과 사명감을 강조해왔기에 오늘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는 설명이다.

교동식품은 국내 최초로 양념갈비를 위생적인 포장에 담아내고, 모든 제품을 방금 끓인 맛의 상태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현대적인 시설과 설비를 도입 및 생산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삼계탕 첫 수출 신화도 철저한 위생과 기기 현대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교동식품은 생산 전 제품을 과학화, 고급화, 다양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고, 이와 같은 정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교동식품의 제품은 일본, 미국, 캐나다, 홍콩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자체 브랜드인 ‘하우촌’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에게 더욱 다가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도 밝혔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교동식품#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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