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새 길을 찾다/롯데백화점]금융-상담 지원 등 중소 파트너사와 상생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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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파트너사들과의 상생과 동반 성장의 가치를 올해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드림플라자’ 운영과 동반성장 기금, 해외 구매 상담회 등을 통해 중소 파트너사들의 활로를 함께 모색 중이다.

롯데백화점이 2014년부터 운영해온 드림 플라자는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상설 중소기업 상생관이다. 상품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나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브랜드를 선별해 편집매장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개점한 영등포점까지 국내 총 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 2월에는 롯데백화점 중국 웨이하이점에 해외 1호점인 ‘글로벌 드림플라자’를 열었다. 해외 진출 시 부담으로 작용하는 인테리어 비용 및 초도 물량에 대한 운송·통관비를 전액 지원해주고 있다.

파트너사 금융지원을 위해서는 2009년부터 동반성장 기금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서 100% 기금을 준비해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11년부터 10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기금은 롯데백화점과 고정으로 거래하는 파트너사 1000여 곳 가운데 매출 규모가 작고 신용보증보험이 가입 가능한 업체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하며, 회사당 최대 4억 원까지 지급하고 있다.

중소 파트너사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해외 구매상담회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2, 3월에 베트남 호찌민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중소 파트너사가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담회를 백화점 최초로 진행했다.

이 기간 동안 총 240건의 상담을 진행해 총 350만 달러(약 39억4000만 원) 정도의 실적을 거뒀다. 올해 7월에도 호찌민에서 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매상담회 외에도 롯데백화점은 우수 중소 파트너사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해외 점포 개설 지원에 나서고 있다. 2014년부터 매년 중국 현지 점포에서 ‘한국 상품전’을 개최해왔으며 지금까지 총 5회에 걸쳐 132개 국내 중소 파트너사가 참여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롯데#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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