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Gift]“아재패션은 가라”… 올봄은 ‘골프웨어’가 대세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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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몇 년 전부터 아재 스타일로 불려온 아웃도어 등산복이 지기 시작하면서, 최근에는 세련된 도시남 이미지의 ‘골프 캐주얼웨어’가 뜨고 있는 상황. CJ오쇼핑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등산복 판매를 점점 줄이기 시작해 8월 이후에는 방송을 통해 등산복을 전혀 선보이지 않았다.

대신 일상 속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골프 캐주얼 브랜드를 늘렸다. 디자인도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해 30대의 젊은 연령층이 입어도 어울릴 수 있도록 도시적 세련미를 더했다.

CJ오쇼핑에서 올 SS시즌에 선보인 골프 캐주얼 브랜드는 ‘장 미쉘 바스키아’ ‘세서미 스트리트 골프’ ‘아디다스 골프’ ‘PGA투어’ ‘윌링’ ‘팜스프링’ ‘블랙캣츠’로 이들의 올 1월부터 약 3개월 간 주문금액이 150억 원을 넘는다.

‘장 미쉘 바스키아’ 브랜드의 여름 신상품인 ‘프레시 기어 티셔츠 3종 세트’는 고급 기능성 원단인 ‘에어로쿨’과 프리미엄원사인 ‘프레시기어’를 사용해 땀 흡수와 빠른 건조가 가능하고 땀냄새를 제거해주는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뉴욕의 천재 아티스트인 장 미쉘 바스키아의 작품을 패턴화하여 옷에 새김으로써 캐주얼한 느낌을 강조했다. 이번 신상품은 TV홈쇼핑 외에도 CJ몰과 CJ오쇼핑의 오프라인 매장이 있는 수원 AK백화점, 파주, 여주 등의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도 판매된다.

‘장 미쉘 바스키아’는 CJ오쇼핑이 미국 뉴욕의 ‘장 미쉘 바스키아’ 재단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아티스트의 이름을 그대로 따와 지난해 10월 처음 선보인 브랜드다. 론칭 이후 3개월 만에 CJ오쇼핑을 통한 누적 주문금액이 100억 원을 넘었으며, 상품평도 3개월 동안 3400개를 기록할 만큼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많이 얻었다. 현재 그룹 신화 멤버이자 배우 에릭이 ‘장 미쉘 바스키아’ 브랜드 홍보 모델로 활동 중이다.

‘세서미 스트리트 골프’는 미국의 세계적인 인기 캐릭터 ‘세서미 스트리트’의 생기발랄한 유쾌함과 깜찍함을 표현하는 프리미엄 캐릭어 골프웨어 브랜드다. 젊은 감각의 골프의류를 원하는 고객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컬러와 상큼한 감성이 돋보이는 제품을 내놓는다. 한편 CJ오쇼핑은 홈쇼핑 업계에서 가장 많은 총 7개의 골프 캐주얼 브랜드를 방송에서 선보이며 ‘골프 캐주얼 브랜드’ 확대에 나서고 있다. CJ오쇼핑 레포츠팀 조용환 팀장은 “최근 홈쇼핑 업계에서 골프 캐주얼 브랜드를 얼마나 운영하는지가 스포츠웨어 부문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CJ오쇼핑은 다양한 콘셉트의 골프 캐주얼 브랜드들을 확대 운영하며 주문액 연간 800억 원 규모의 카테고리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cj오쇼핑#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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