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부 첫걸음…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울만한 채소는 ‘이것’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17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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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햇살과 바람이 가득한 봄에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채소를 키워볼 만 하다. 상추와 상추보다 잎이 약간 도톰한 쑥갓, 치커리, 근대, 청경채가 알맞다. 베란다는 따뜻하지만 햇볕은 강하지 않아서 잎이 얇은 채소는 연약하고 웃자랄 수 있다. 흙과 씨앗은 대형마트에서도 구할 수 있지만 전문 온라인 몰에서도 살 수 있다. 농식품 종합정보지 ‘농식품 소비공감’ 봄호에 담긴 내용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연 4회 발행하는 ‘농식품 소비공감’ 봄호가 발간됐다. 1만 부가 인쇄돼 전국의 주요 농협은행과 대형마트 문화센터, 지자체민원실 등에 비치된다. 농식품 정보누리 홈페이지(www.foodnuri.go.kr)에서도 볼 수 있다.

이번에 발간된 농식품 소비공감은 기존 4개의 공감주제(농식품 공감, 지식 공감, 농촌 공감, 독자 공감)에 ‘공감 이야기’를 추가했다. 공감 이야기에서는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컬러푸드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빨간색, 노란색, 보라색 등의 각 색깔별 채소가 가진 효능을 자세히 소개했다.

집에서 직접 꽃다발을 만드는 방법도 자세하게 소개됐다. 수선화 등으로 만드는 미니부케나 식탁에 올려 둘 꽃병을 꾸미는 법도 과정별로 사진과 함께 소개돼 쉽게 따라할 수 있다. 토요일 폐장시간을 앞두고 양재 화훼시장 등에 들르면 저렴한 값에 꽃을 살 수 있다거나 화병의 물을 매일 갈아주면 더 오랫동안 꽃을 볼 수 있다는 유용한 정보도 담겼다.

지식 공감에서는 슈퍼푸드로 선정된 렌틸콩보다 오히려 국산콩의 영양소 함량이 더 높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부족한 무기질인 칼슘은 서리태나 흑태가 렌틸콩보다 6.5배 많고 비타민은 큰 차이가 없다. 탄수화물 함량이 높다는 점에서는 완두콩과 렌틸콩의 영양성분이 비슷하다.

최근 건강한 식생활 방식으로 알려진 ‘마크로비오틱’(식품을 뿌리부터 껍질까지 통째로 먹는 것)도 소개됐다.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마크로비오틱 식단도 함께 담았다. 농가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소비자에게 윤리적인 소비의 선택권을 제공하는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에 대한 정보도 수록돼 있다.

이번 봄 호에서는 독자의견을 직접 듣고 소통할 수 있도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도 실시한다. 농식품 소비공감 봄호에 있는 ‘맛에 색을 입히다’ 도안에 색을 칠해 그림을 완성한 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블로그에 올린 후 농식품정보누리의 공식 페이스북페이지인 ‘농식품정보누리’(facebook.com/infofoodnuri)에 SNS 주소를 남기면 된다. 봄호에 실린 ‘봄을 닮은 꽃 한송이’ 기사를 보고 봄에 어울리는 꽃다발을 만든 다음 사진을 찍어 올려도 된다. 당첨자에게는 제철 농식품 꾸러미(5명)와 온누리상품권(15명)을 제공한다.

최혜령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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