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송도 테크노큐브’ 오피스·오피스텔 분양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4월 5일 1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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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기준금리 1.25%의 초저금리 시대가 지난해 6월부터 약 10개월 간 지속되고 있고 미국 금리인상 여파가 국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 같은 추세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오피스텔과 상가, 오피스 등 수익형부동산은 지역과 상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상가와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은 연 5%대 수준이다. 은행의 예·적금이나 CMA 등 금융상품에 비해 비교적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아파트와 달리 중복청약이나 전매가 자유로운 장점이 있다.

수익형부동산 중에서도 역세권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다. 역과의 거리에 따라 월 임대료와 보증금 기준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네이버 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지하철 4호선과 7호선이 만나는 이수역 근처에 위치한 ‘디오 슈페리움 1, 2차(2006년 입주)’ 전용면적 40㎡의 시세는 보증금 1000만 원, 월 임대료 140만 원이다. 반면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에서 10~15분 거리에 위치한 ‘롯데캐슬 헤론(2006년 입주)’ 전용면적 42㎡의 경우 보증금은 동일하지만 월 임대료는 20만 원 저렴한 120만 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역세권 오피스텔이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다.

최근 사례를 보면 지난 1월 롯데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에서 분양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오피스텔은 신분당선 성복역이 지하 1층으로 바로 연결되는 역세권 단지로 375실 모집에 1만6173명이 몰리며 평균 43.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송도 사이언스빌리지 2단지에 역세권 오피스텔이 공급될 예정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달 초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74-1번지 일대에 ‘송도 테크노큐브’ 오피스텔을 분양할 계획이다. 역세권에 해당하는 오피스텔로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을 도보 3분 거리로 이용할 수 있어 송도 내 최적 입지라는 평가다.

단지는 지하 1~지상 12층, 1개동으로 지어지며 오피스, 오피스텔, 상가, 지식산업센터 등으로 구성된 복합건물로 이뤄진다. 이번 분양은 소형오피스(지상 7~9층) 전용면적 28~58㎡, 108실과 오피스텔(지상 10~12층) 전용면적 26~55㎡, 108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송도 테크노큐브가 입지하는 이 단지는 테크노파크역을 중심으로 동쪽에 단지가 조성 중인 곳으로 65만 5919㎡ 면적에 연구, 주거 생활 기능이 밀집된 R&D 클러스터다. 또한 주위에 연세대학교 송도캠퍼스,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캠퍼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캠퍼스, 포스코글로벌 R&D센터,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강구조연구소 등 교육 및 연구시설들이 있어 상주직원 및 대학생들의 풍부한 임대수요를 갖췄다는 분석이다. 또한 송도 테크노큐브 오피스텔은 다양한 유닛 구성으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분양 관계자는 “사이언스빌리지는 기업 임직원 및 유관업계 종사자, 인근 대학교의 학생 등 풍부한 임대수요를 갖추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송도 테크노큐브가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과 가까운 초역세권 오피스텔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송도 테크노큐브의 시공사는 1997년 문을 연 건원건설이다. 이 업체는 남극 세종과학기지 시설공사에 참여했고 몽골 광산 개발 등 세계 여러 국가의 수주 경험이 있는 기업이다.

송도 테크노큐브의 분양홍보관은 인천시 연수구 갯벌로 12 갯벌타워 15층에 마련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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