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도 테마·디자인 특화 열풍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4월 4일 13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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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풍이나 명품전문 상업시설 등 다양한 형태의 테마와 디자인을 갖춘 상업시설이 주목받고 있다. 상업시설이 우후죽순 늘어나자 차별화를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테마와 디자인을 특화한 상업시설은 지역 내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고 자연스레 집객 효과까지 탁월해 가격상승 여력이 충분하다. 최근에는 이국적인 유럽풍의 테마부터 명품전문 상업시설은 물론 디자인 전문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외관 디자인 특화설계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상업시설은 분양성적도 좋다. 롯데건설이 서울 금천구 독산동 일대에 분양한 ‘마르쉐도르 960’ 상업시설은 청약에서 최고 304대 1, 평균 2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이틀만에 계약을 완판했다. 단기간에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는 오피스텔·호텔 수요를 고려한 '스몰 럭셔리' MD 구성과 연결 브릿지를 통해 오피스텔 로비~호텔~마르쉐도르 애비뉴 간 연계 동선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국내 최대 복합쇼핑상업시설로 지난해 개장한 ‘스타필드 하남’도 쇼핑, 레저, 힐링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원데이 트립을 테마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업체측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그랜드 오픈 이후 2월 말까지 약 1250만명이 다녀갔다.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수익형 부동산 시장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차별화된 디자인이나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맞춘 테마형 상업시설이 속속 공급되고 있다”며 “이들 수익형 부동산은 타 상업시설보다 투자자 확보에 유리해 시장을 선점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테마나 디자인을 특화해 분양하는 상업시설이 주목받고 있다. 에스에스개발과 에스에이치디엔씨는 오는 5월 경기 하남시 하남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 12-1, 11-1블록에서 대규모 복합상업시설 ‘미사강변 중심상업 12-1, 11-1 B/L’을 분양한다. 리얼 프렌치 스테이몰을 콘셉트로 프랑스 각 지역의 유명 광장과 거리를 테마로 조성되며, 스트리트형 설계에 돔형 천정을 도입해 쾌적성과 가시성을 높였다. 전체 연면적 31만3666㎡ 중 상업시설 연면적만 9만6006㎡ 규모(점포수 589실 예정)로 미사강변도시 최대 규모다.

반도건설은 5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서 새로운 주상복합 상가 브랜드 ‘유토피아’를 런칭해 분양한다.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 주상복합 단지 내에 들어서며, 연면적 3478㎡ 규모로 50개 실이 분양될 예정이다. 유토피아는 이상과 꿈의 의미를 담고있는 만큼 젊은층을 위한 테마형 공간으로 꾸려진다.

한양산업개발(시공)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한류월드 상업용지 C7블록에 명품전문 상업시설인 ‘라 몬테 이탈리아노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5층 1개 동 총 89실 규모다. 쇼핑몰의 2~4층은 명품매장과 함께 골프존, 뷰티·성형·피부관리 존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바로 아래 한류천 수변공원과 연계해 1층은 테라스형 카페거리로 조성될 예정이다.

동원개발은 이달 경기도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 M2블록 일원에 ‘비스타 에비뉴’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상업시설은 화려한 외관의 스트리트형 테마로 설계된다. 지하 1층~지상 3층, 3개 동, 연면적 1만7631㎡ 규모로, 상층부에 입주하는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312가구의 고정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단지 내 상가다. 각 동마다 유로피안 세미 클래식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외관을 특화해 분양하는 오피스텔도 있다. 이달 안강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역북도시개발지구 내 복합용지 2블록에 짓는 ‘안강 더 럭스나인’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20~51㎡ 총 468실 규모다. 단지는 입체적인 MASS디자인 설계와 단지 중간층에 정원을 도입한 에코 파사드 디자인을 도입해 독특하면서 자연과 어우러지는 외관을 선보일 계획이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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